벅스 “저작권문제 합의”… 30일 구체내용 밝힐듯

  • 입력 2004년 8월 27일 18시 37분


온라인 음악사이트인 벅스(bugs.co.kr)가 음악업계의 대표적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와 저작권 보호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벅스는 27일 “온라인 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해 음악 저작권 문제에 대해 음제협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벅스 관계자는 “법원의 조정안에 양쪽이 대체로 동의했으며 몇몇 세부 내용을 놓고 막판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음제협 등이 벅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자 벅스가 음악업계에 22억7000만원의 손해배상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벅스와 음제협 양쪽 합의에는 벅스가 올해 12월부터 완전 유료화를 시행하고 앞으로 기금을 출연해 음악업계에 투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는 30일 음제협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합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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