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영씨 ‘맨섬의 고양이’ 재일동포 문학상 소설 대상

  • 입력 2004년 8월 30일 19시 15분


제6회 재외동포 문학상 소설 대상에 재미동포 장효영씨의 ‘맨섬의 고양이’가 선정됐다. 또 시는 재미동포 이현숙씨(본명 임현숙)의 ‘국수와 어머니’가, 수필은 재중국동포 박용옥씨의 ‘설’이 각각 대상으로 뽑혔다.

재외동포재단은 30일 이들 대상을 포함한 3개 부문 21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장씨의 ‘맨섬의 고양이’는 마을 고양이의 죽음과 꼬리를 알레고리로 삼아 이방인의 외로움과 정신적 황폐함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서술했다. 이씨의 시 ‘국수와 어머니’는 국수에 묻어나는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질박한 정서로 풀어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가작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상장이 주어진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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