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는 이렇게=태평양 미용연구팀 허세미씨는 “피부가 바뀌는 주기가 대략 1개월 정도이므로 결혼식 당일 투명한 피부를 선보이려면 통상 2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시슬리 등의 조언으로 피부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관리의 첫 단계는 클렌징. 일주일에 두 번은 스크럽제 또는 필링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각질제거 뒤에는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므로 팩을 하는 게 좋다. T존 부위에는 지성팩을, 다른 부위에는 영양팩을 하는 게 좋다. 팩을 한 뒤에는 모공을 수축시켜주는 게 좋다.
결혼은 핑크빛 꿈인 줄 알았는데 막상 준비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피부의 적.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쉴 수 있기 때문. 마사지 크림을 손에 덜어 체온과 온도가 비슷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볼 턱 이마 코 등에 골고루 찍은 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듯 3∼5분 마사지한다. 목도 마사지 해야 한다. 마사지 뒤에는 수분팩을 하면 더욱 좋다.
피부색이야 타고나지만 관리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피부톤이 고르지 못하고 다크서클까지 있다면 일주일에 1, 2회 각질제거팩 또는 화이트닝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 눈가를 지그시 눌러주거나 피아노 치듯 마사지하면 좋다.
얼굴 못지않게 몸 관리도 신경 쓰인다. 일주일에 한번은 욕조 목욕을 하는 게 좋다. 에센셜 오일, 천연 입욕제를 넣은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도 풀리고 모공도 열려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배출된다.
결혼식 하루 전날은 되도록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 화장이 잘 받도록 수분을 많이 공급하고 편히 쉬어야 한다.
▽어떤 제품 있나=오르비스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유분기가 없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아쿠아포스 시리즈의 클렌징, 로션, 모이스처 3단계를 추천했다. 각 1만6000∼2만2000원. 세 가지를 3주일 동안 쓸 수 있는 미니세트가 2만원. 팩 제품으로는 폼 에스테 팩(3만1000원), 페이스 에센스 마스크(8장에 4만원) 등이 있다. 080-301-5252
DHC도 상대적으로 저가로 살 수 있다. 20대 중반에 알맞은 11가지 제품을 다음달 31일까지 주문하면 25% 할인된 16만원대에 살 수 있다. 080-7575-333
태평양 헤라는 이달 중 샘소나이트 여행용 가방에 남녀 세트를 담아 77만2000원에 내놓는다. 클렌징, 에센스, 크림, 보디제품, 메이크업베이스, 향수, 남성기초 등 총 19개 품목이 들어있다. 20종의 여행용 패키지도 추가된다.
LG생활건강 오휘는 70만원 이상 세트를 사면 항공여행 가방과 화장품, 냉장고 등을 준다. 피부 타입별로 고를 수 있으며 클렌저가 2만8000원, 스킨이 4만원, 크림이 7만원선.
샤넬은 신부의 나이, 피부상태. 취향, 가격대를 고려해 매장의 컨설턴트가 세트를 구성해 준다. 20대에 어울리는 프레시지옹 에이지 딜레이 5종 세트가 38만5000원선, 보습이 위주가 된 프레시지옹 이드라막스 플러스 5종 세트가 31만6000원선.
시슬리는 클렌징 로션이 8만4000원, 스킨이 7만4000원, 낮 영양크림은 21만원, 밤 영양크림은 25만원.
비오템은 화이트닝에 포인트를 둔 ‘화이트데톡스 엑스트라’ 시리즈를 추천한다. 낮 에센스가 6만6000원, 밤 에센스가 6만9000원선.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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