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창비어린이 6호 발간

  • 입력 2004년 9월 3일 17시 14분


출판사 창비에서 펴내는 어린이 문학 문화 평론지 계간 ‘창비어린이’ 6호가 나왔다. 특집 ‘지식정보책의 가능성을 찾는다’는 어린이 지식정보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바를 진단했다.

아동문학평론가 김경연씨는 좋은 논픽션은 어느 문학작품 못지않은 상상과 창안, 언어 형식을 포함하는 만큼 문학적 미학적 비평이 요구되는 장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 이지유 송상헌 이지수 김중철 김혜숙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과학 역사 자연환경 미술분야의 정보책에 대해 살핀다. 아이들에게 정보책을 골라 줄 때 참고할 만하다.

좌담 ‘아동문학에 새 힘을 싣는다-신인 작가들의 작품세계’에서는 공지희 김기정 김남중 등 신인 작가들과 아동문학비평가 원종찬이 논쟁을 벌인다. 비평의 부재와 기형적인 출판시스템, 선배 작가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발언들은 이 분야 전문가들이 여러모로 새겨들을 만하다. 280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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