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동해로 빠져나가… 전국 곳곳 집중호우

  • 입력 2004년 9월 7일 18시 44분


택시 날벼락7일 오전 제18호 태풍 ‘송다’가 몰고 온 강풍에 부산 사하구 신평2동의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택시를 덮쳐 승객 2명이 다쳤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원상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
택시 날벼락
7일 오전 제18호 태풍 ‘송다’가 몰고 온 강풍에 부산 사하구 신평2동의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택시를 덮쳐 승객 2명이 다쳤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원상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
제18호 태풍 ‘송다’가 한반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규슈(九州)지방에 상륙하며 세력이 약해진 뒤 동해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송다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7일 하루 동안 경남 양산시 응상 212mm, 경북 경주시 감포 203.5mm,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 194mm, 경기 파주시 광탄 14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 영남 해안지방과 울릉도에도 많은 비가 내려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울릉도 173.0mm, 경북 포항시 122.5mm, 울산 117.5mm, 경남 거제시 114.0mm, 부산 105.0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감에 따라 전국적으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1∼2도 정도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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