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김대건 신부가 표류하다 잠시 머물렀던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 ‘성(聖)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박물관 설립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내년 말까지 39억8000만원이 투자돼 9314m²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555m²규모로 조성된다.
박물관에 김대건 신부의 유품과 관련자료 등 60여점이 전시되며 김대건 신부가 승선했던 선박인 ‘라파엘'호가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
김대건 신부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1845년 8월31일 일행 12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제물포항으로 귀국하다 같은 해 9월28일 한경면 용수리에 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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