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9일 ‘신라문화유산조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 문화유산의 발굴, 조사, 연구 등을 담당할 기관인 신라문화유산조사단 을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한 뒤 예산지원과 공유재산 무상대부, 공무원 파견 등 각종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부터 2007년까지 11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조성해 재단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 기관의 상근인력을 관리직과 학예연구직, 조사원 등 10여명으로 구성해 내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주시 김상구(金相九) 문화재관리담당은 “지역에 본부를 둔 문화재 전문기관은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 뿐”이라며 “갈수록 개발사업 등이 늘어나면서 문화재 발굴 및 조사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전문기관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