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현상인 동시에 문화의 심층구조로서 작용하는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 풍부한 사진과 삽화, 상세한 기술이 특징이다.
제대로 만든 책이 제대로 번역됐다. 지은이는 BBC 종교프로그램 진행자이고 옮긴이는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지낸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그리스도교 유대교 힌두교부터 중국종교와 불교 시크교 이슬람교까지 세계의 모든 주요 문화권의 뿌리를 이루는 다양한 종교적인 삶을 소개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부터 뉴에이지 운동과 같은 신종교까지 다룬다. 각 종교의 핵심적인 교리가 그 구성원의 세계관과 삶에 대한 태도, 사회구조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제목에 ‘어린이’라고 돼 있지만 고학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적합한 종교 입문서이다. 그 정도 나이가 돼야 보이는 현상의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힘, 그 숨겨진 구조와 패턴 및 논리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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