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신인작가상으로 데뷔한 작가의 첫 장편. 1970년대생 ‘공주’와 ‘왕자’의 이야기. ‘명문가 미남 왕자 관서’가 ‘별나라 쥬비 공주 락희’와 공범자가 되거나, ‘포도기도원의 아토피 공주 덕주’를 사기 제물로 삼는 이야기가 동화의 얼개 속에 전개된다. 8900원.
▽달에 홀린 광대/정영문 지음 문학동네
파격적인 글쓰기로 문단의 특이한 개성으로 자리 잡아 온 작가의 연작 장편. ‘달에 홀린 광대’ ‘산책’ 등 5편의 소설을 통해 ‘달에 홀린 모호한 이방인’으로서의 우리 모습을 드러낸다. 8500원.
▽순간 속에 영원을 담는다/전이정 지음 창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 일본 하이쿠(俳句)에서 느낄 수 있는 통찰과 해학을 깔끔하게 해설. 하이쿠 시인들의 대표작과 사계절의 풍경을 노래한 명구들을 소개했다. 9000원.
▽리틀 바이 리틀/시마모토 리오 지음 시공사
2001년 17세로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은 일본 여성작가의 장편. 돈이 없어 대입을 미룬 열아홉 살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잔잔한 사건들이 담겼다. 이혼과 실직을 겪는 어머니, 배다른 남동생, 킥복싱하는 남자 친구와의 사연에는 우리와 닮은 점이 많다. 8000원.
▽천개의 눈/김하인 지음 명상
‘국화꽃 향기’의 작가가 쓴 스릴러. 2005년 김정일이 한국을 방문하는 날 한국 대통령이피격된다는 사건을 고리로 미국의 패권주의를 그려 내고 있다. 전 3권. 각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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