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김씨가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애기…’로 시작되는 ‘울산 큰애기’(탁소연 작사, 나화랑 작곡)를 불러 울산 사람의 아름다운 심성을 널리 알리고 애향심을 불러일으킨 공로가 인정돼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본명이 최순강인 김씨의 고향은 서울이다.
시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7일 울산시민의 날에 김씨에게 시민증을 주기로 했다.
시는 또 울산지검 차장검사(지난해 3월∼올해 6월)로 재직하면서 노사 안정에 기여한 부산고검 황희철(黃希哲·48) 검사에게도 시의회 심의를 거쳐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했다.
현재 명예 울산시민으로 선정된 사람은 총 84명. 이 중 내국인이 울산 현대호랑이축구단 소속 축구선수 최성국씨와 ‘울산아리랑’을 부른 가수 오은정씨 등 5명이며 나머지 79명은 외국인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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