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작된 이 사진전에는 1970년대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대구지역 거리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4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1970년대 초 대구 변두리의 공동 수도시설 개통 후 수돗물로 미나리를 씻고 있는 할머니와 아이들의 모습, 재개발 대상지역 내 철거민의 딱한 상황, 서구 비산동 경부선 건널목, 서구 원대지하도 개통장면, 동촌유원지의 모습 등이 눈길을 끄는 작품.
작가 강씨는 “잊혀져 가는 대구의 옛 풍경과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젊은이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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