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청장은 또 “각종 개발 바람으로 올해 벌써 700여건의 매장문화재를 발굴했지만 현재의 조사 인력이나 기관으로는 이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면서 “다음달 15일 긴급 공청회를 열어 매장문화재 발굴절차 등의 문제점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재 보존 수리와 원형 복원을 위한 ‘국립문화재종합병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소장 문화재는 훼손되더라도 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문화재 수리 복원 업무를 맡을 국립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현재 미국산인 문화재 보호각 자물쇠를 문화재청 로고를 새긴 우리의 전통 자물쇠로 교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청장은 이 밖에도 △문화재 안내판 개선 △문화재 주변 보호철책 면적 재조정 △문화재 지킴이운동 확산 △남북 문화재청장 회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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