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는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김우전(金祐銓) 광복회 회장 등 발기인 33명을 대표로 하는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내년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100년이 되고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의 건국 기반이 된 임시정부의 뜻을 보전할 기념사업회를 세워 역사교육과 민족정기의 산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상하이 등 중국 각지에서 1919년 3·1운동 직후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27년 동안 주권국민의 대표기관임을 대내외에 표방하며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등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27년 동안 투쟁하고 활동한 모든 사료와 자료를 모으고 기록을 영구 보존해 기념관을 설립하고 학술사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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