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부산국제영화제/거장과 대화하고…음악에 젖어들고…

‘꿩 먹고 알 먹고.’

영화제 기간(10월 7∼15일)에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면 영화 관람에 더해 특별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마스터 클래스’는 그리스의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과 대만 허우샤오셴 두 거장의 영화 세계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 스스로의 목소리로 듣는 코너. 허우샤오셴(10월 11일 오후 1시반) 앙겔로풀로스(10월 12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 10관. 참가비 5000원.

2회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핸드 프린팅 행사의 올해 주인공은 앙겔로풀로스 감독. 10월 13일 오후 2시 남포동 PIFF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동판은 PIFF 광장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시네마테크에 보존된다.

‘오픈 콘서트’는 ‘영화와 떠나는 음악 여행’으로 10월 8∼14일 해운대 수영만 야외상영관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7시반. 뉴 에이지 뮤지션 양방언(10월 8일), 부산 재즈오케스트라와 탤런트 박용하 공연(10월 9일),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회(10월 11일), 뮤지컬 하이라이트 ‘지킬 앤 하이드’(10월 13일)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인도네시아 영화 세미나’(10월 8일 오후 1시반), ‘한국영화 회고전 세미나-아시아 영화 네트워크의 뿌리를 찾아서’(10월 10일 오후 4시), ‘독립 영화 세미나-아시아 다큐멘터리 교류 방안 모색’(10월 12일 오후 4시반)이 모두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 밖에 PIFF 광장은 ‘피프 스테이지’,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해변도로에 이르는 거리는 ‘아트 스트리트’로 조성돼 각종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나는 피프 마니아’는 영화제에 관한 소감과 부산 방문기 등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한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콘테스트. 행사기간은 10월 1∼15일로 참가접수는 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에서 한다. 선정된 10명에게는 내년 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ID카드가 주어진다.

개·폐막작의 경우 인터넷 예매를 통해 이미 표가 매진됐다. 일반상영작 예매는 23일 오전 9시반부터 영화제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전 지점, 메가박스(코엑스, 수원, 대구)에서 실시된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