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DVD의 경우 대부분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비디오게임이 수록돼 있다. 영화 그 자체를 소재로 삼은 데다 그리 복잡하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최근 출시된 디즈니의 ‘브라더 베어’ DVD에는 영화와 함께 동물 뼈 맞추기와 토템 찾기 게임이 보너스로 들어 있다.
리모컨으로 상하 좌우를 움직여가며 뼈 조각을 맞추고 화면 속 힌트를 찾아 물건을 찾는 놀이.
‘정글북 2’ DVD에도 주인공인 모글리가 되어 동물에 관한 퀴즈를 풀며 3차원 입체 미로를 탈출하는 게임이 있다. 동물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배울 수 있다. 미키, 도널드, 구피의 모험담을 그린 ‘디즈니 삼총사’에는 아이들이 만화 배경과 캐릭터를 골라 오페라를 만드는 게임이 들어 있다.
10월 6일 발매되는 ‘알라딘’ 플래티넘 에디션 DVD에는 ‘마법의 양탄자 버추얼 게임’과 ‘지니의 램프 속 탐험여행’ 등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흥미진진한 놀이들이 수록될 예정. ‘해리 포터’ 시리즈와 ‘니모를 찾아서’ DVD에서도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DVD는 게임뿐 아니라 영화에 나온 노래들을 모아 자막을 보면서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얼롱’ 코너까지 지원해 깜짝 노래방으로도 변신한다.
DVD 게임의 또 하나 장점은 나날이 대형화되고 있는 TV 모니터를 통해 넓은 화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 그 덕분에 PC게임과 달리 가족이 거실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다. 비싼 게임기를 따로 장만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영화를 보고 난 뒤 주인공이 되거나 영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야 하므로 ‘놀면서 배운다’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인 셈이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