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추석 공연이 28, 2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무대는 한국 무용의 차세대 주자 윤혜정이 이끄는 ‘부리푸리’ 무용단과 전통 가무악단 ‘타락(打樂)’이 꾸민다. ‘부리푸리’는 2003년, ‘타락’은 2002년 창단된 팀이다. ‘타락’은 악기 연주 외에도 소리와 춤을 다양하게 접목시켜온 팀. ‘부리푸리’ 무용단은 이 무대에서 삶에 해로운 원혼과 모진 기운을 풀어버리는 ‘윤혜정의 살풀이 독무’를 비롯해 부채를 든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잔영’, 중요무형문화재 29호인 ‘태평무’를 선보인다. 황진이와 벽계수의 2인무로 해학적 사랑을 표현하는 ‘황진이’와 한국춤의 원초적 춤사위를 담은 ‘입춤’도 볼거리다. ‘타락’팀은 ‘오방장신무’로 흥미로운 전통 가락을 선사한다. 사물과 한국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천지울림’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28, 29일 오후 6시. 2만, 3만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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