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호국인물 김갑태 중령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49분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강원 지역에서 전공을 세운 김갑태(金甲泰·1924∼1952) 육군 중령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김 중령은 1949년 5월 육군사관학교 8기로 졸업해 소위로 임관했으며 51년 강원 한석산-가리봉 전투와 현리전투 등에서 중국군을 상대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대위 시절인 52년 10월 강원 인제 748고지를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돼 선두에서 부하들을 지휘하다가 중국군 폭탄의 파편을 맞고 쓰러져 후송 3일 만에 숨졌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