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불상에서 걸어나온 사자

이재열 지음 주류성

한반도에 서식한 적이 없는 사자가 언제 어디서 이 땅에 들어와서 불상과 석탑과 석등에 자리 잡았을까. 거기서 걸어 나온 사자는 우리 문화 어디로 스며들었을까. 저자가 20년간 전국 사찰과 산야를 돌며 추적했다. 1만8000원.

▽서양근대철학의 열가지 쟁점

서양근대철학회 지음 창비

서양 근대철학을 꿰뚫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물질과 운동’ ‘지식’ ‘지각’ 등 10가지 쟁점 중심의 접근을 했다. 26명의 국내 중견 소장학자가 쟁점별로 팀을 구성해 2년 동안 연구한 성과다. 1만8000원.

▽근대 개인주의 신화

이언 와트 지음 문학동네

서양 근대 문학사에 개인주의 전통이 확립되는 과정을 파우스트, 돈키호테, 돈 후안,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분석했다. 네 인물의 변화와 신화화 과정을 기원부터 20세기까지 통사적으로 살펴봤다. 1만8000원.

▽에스파냐 이상

앙헬 가니베트 이 가르시아 지음 한길사

에스파냐의 정신은 무엇이고 에스파냐인은 누구인지를 다룬 철학서. 철학자 우나무노의 ‘생의 비극적 감정’,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봉기’와 함께 에스파냐 근대철학의 3대 명저로 꼽힌다. 2만원.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존 파이어 레임디어·리처드 얼도즈 지음 아름드리미디어

수우족 인디언의 예언자이자 주술사인 ‘절름발이 사슴’이 낙천적이고 거침없는 유머로 현대문명을 꼬집고 인디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젊은 날의 거친 경험을 통해 삶을 달관한 현대의 인디언이다. 1만2000원.

▽비즈니스 생태학

폴 호켄 지음 에코리브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경제적 생태적 인간적인 시스템을 통합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