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독립운동가 조시원선생

  • 입력 2004년 9월 24일 18시 12분


국가보훈처는 24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과 광복군 총사령부 등에서 활동한 조시원(趙時元·1904∼1982·사진)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선생은 1920년 중국으로 건너가 29년 베이징(北京)에서 친일파 숙청단체인 ‘다물단’에 참여했으며 이후 만주에서 조선혁명군 총사령관 양세봉 장군과 동만청년동맹을 조직해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선생은 38년 11월 임시정부 선전위원, 선무단장 등으로 임명됐으며, 광복군 창군(創軍)에 참여해 42년 광복군 총사령부 법무처장, 정훈처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광복 후 귀국한 선생은 국민의회 대의원 겸 법무위원, 삼균주의청년동맹 부위원장, 태양신문사 고문 등을 맡아 건국운동에 진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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