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손님 줄고 버스이용 늘고… “경기침체 영향” 분석

  • 입력 2004년 10월 8일 17시 58분


코멘트
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택시업계의 매출액은 줄어든 반면 시내버스업계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운수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운수업계 매출액은 67조534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운업계 호황 덕분에 수상운송업의 매출액이 7.7% 증가했고 육상운송업과 운송관련 서비스업도 각각 6.5%, 5.3% 늘었다.

반면 항공운수업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1.3% 감소했다.

육상운송업 가운데 택시업계의 매출액은 7조4337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으나 시내버스업계는 3조1848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이는 2002년 말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도 있으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