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는 이를 기려 ‘김환기 30주기전’이 1, 2부로 나뉘어 열린다.
12일∼11월 14일 열리는 1부 ‘사랑은 가고 예술은 남다’에는 뉴욕시대(1963∼74년)와 더불어 그의 예술의 근간을 이루는 1950년대 백자 산 달 강 등 자연 소재의 작품 30여점과 그가 평생 아끼고 작품 소재로 삼았던 조선백자 달항아리 10여점이 전시된다.
11월 23일∼12월 31일 개최되는 2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에는 대형 점화(點畵) 20여점이 출품된다. 또한 그의 인간적 면모와 진지한 예술적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뉴욕시대의 사진 편지 일기장 등 유품들이 공개된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한지와 풍선으로 백자 항아리 만들기’ ‘점화 그리기’ ‘전시작품 설명 들으며 감상하기’ 등 어린이 미술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02-391-7701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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