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굴지의 부자들을 소개했다.
지은이 저우중(周忠)은 중국 격주간 시사지 ‘남풍창’의 기자로 이들 부자를 현장에서 만났다.
부호들이 일어선 과정을 통해 재계 거인의 미덕들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사업 내용을 알고 난 뒤가 아니라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이 섰을 때 시작한다는 것. 인밍산(尹明善)은 55세 때 리판그룹을 세웠다. 반혁명분자로 몰려 20년간 고생한 후였다. 그는 ‘100% 확신보다 51%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갖고 창업 8년 만에 그룹을 연간 오토바이 150만대를 생산하는 국제적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그 다음 미덕으로는 ‘어떤 자리에 어떤 인물을 앉히는가’이다. 룽하이(榮海) 하이싱그룹 총수와 양란(楊瀾) 양광위성 TV 회장이 이 점을 특히 강조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부호 10명의 공통점은 ‘맨손으로 시작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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