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야구선수 52명 11월 입영

  • 입력 2004년 10월 20일 18시 39분


병무청은 20일 송승헌 장혁 한재석씨 등 인기연예인 3명과 프로야구 선수 등 신장질환 관련 병역 비리자 130명에 대해 기존 병역처분 결정을 취소하고, 이들 중 형사처벌을 면한 52명을 다음달 현역으로 입영시키거나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사처벌을 받는 78명에게는 처벌절차가 끝난 뒤 입영 또는 소집 조치가 내려진다.

병무청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인기연예인 3명과 프로야구 선수 50여명 등 신장질환 관련 병역 비리자에 대한 수사결과를 통보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송씨 등 연예인 3명은 형사처벌 면제자 52명에 포함돼 다음달 4일까지 재신검을 거쳐 11월 중 입영 또는 소집 조치를 받게 된다. 병무청은 이들을 포함해 병역 비리자 전원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들 중에 다시 지정된 일자에 징병신체검사를 받지 않거나 입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징병검사 또는 입영 기피자로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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