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헌 제품 ‘보상판매’ 행사가 한창이다. 오랫동안 쓴 물건이라 새 걸로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이번이 기회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에꼴드파리’ ‘지고트’ ‘린’ 등 13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여성용 코트를 보상판매한다. 같은 브랜드의 헌 코트를 가져오면 신상품을 20% 할인하는 것.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헌 제품을 가져오면 일부 신상품을 30% 세일한다. 넥타이의 경우 1만원을 깎아주며 ‘GE’ ‘월풀’ ‘바흐네트’ ‘지멘스’ ‘일렉트로룩스’ 등은 10% 할인한다. 침구류는 20% 할인.
19∼24일에는 아동복 보상판매 행사도 있다. ‘밤비니’ ‘티파니’ ‘레마노주니어’ ‘피에르가르뎅’ 등에서 지난해 산 가을 겨울 의류를 가져오면 세일 가격에서 10%를 추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31일까지 브랜드에 상관없이 쓰던 침대를 가져오면 ‘인라텍스’ ‘대진침대’의 새 침대를 7만∼10만원 보상해 준다. 25∼31일에는 만도 김치냉장고 보상판매전도 열어 만도 제품은 10만∼15만원, 타사 제품은 10만원씩 보상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5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운동화, 스니커즈를 모아 파는 슈즈박람회를 열고 헌 운동화를 가져오면 새 제품을 10∼20% 할인한다.
하나코비 락앤락은 27일까지 롯데마트 까르푸 킴스클럽 LG마트 등 전국 대형할인점에서 브랜드에 상관없이 헌 밀폐용기를 가져오면 락앤락 프리미엄 제품을 25% 싸게 살 수 있다. 락앤락 프리미엄은 기존 제품보다 김칫국물 등 음식냄새가 쉽게 스며들지 않는 게 특징.
위니아만도는 딤채 출시 10주년을 맞아 1995년 처음 출시된 모델인 ‘CFR-052E’를 가져오면 새 제품을 36만원 깎아 준다. 36만원은 1995년 공장출고가.
광주요도 31일까지 경기 곤지암 내 광주요센터에서 파손된 광주요와 아올다 제품을 가져오면 새 제품을 각각 30, 40% 할인한다. 청호나이스도 1999년 8월 이전 샀던 자사제품을 가져오면 신제품을 40% 할인해 준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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