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봄여름 서울컬렉션 내달 2일 개막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02분


‘2005 봄여름 서울컬렉션’이 11월 2∼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패션협회와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 41명과 개별 디자이너 13명 등 54명이 참여해 모두 51회의 패션쇼를 무대에 올릴 예정.

그동안 서울에서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의 ‘SFAA 서울컬렉션’과 한국패션협회의 ‘서울컬렉션’의 2개 컬렉션이 경쟁해 왔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두 단체가 통합컬렉션을 진행했지만 이내 양 주최측의 갈등으로 분리가 된 상태.

이번 컬렉션은 장소는 나뉘었지만 하나의 이름으로 같은 시기에 열리게 돼 ‘절반의 통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한국패션협회 전광부 부회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영향력 있는 패션 바이어 및 언론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수출 창구 기능을 강화해 세계 6대 컬렉션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통합 컬렉션을 계기로 서울컬렉션을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도쿄에 이은 세계 6대 컬렉션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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