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盧成大)는 25일 임시회의를 열고 지역민방의 SBS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1차로 허가된 민방(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경우 70%에서 69%로, 2차 민방(경인 청주 전주 울산 경기)은 73%에서 71%로, 3차 민방(강원 제주)은 80%에서 77%로 하향조정하는 내용의 방송프로그램 편성 비율 개정 고시안을 의결했다.
지역 민방은 이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은 자체 프로그램으로 채워야 한다.
개정 고시안은 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국내 제작 방송 프로그램을 현행 50%에서 40%까지만 방영하면 되도록 편성 비율을 축소 조정했다.
이 밖에 지상파 이외의 방송들은 국내 제작 영화 편성 비율을 30%에서 25%,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비율은 40%에서 35%로 낮출 수 있게 됐다.
방송위는 이 고시안을 문화관광부 장관과 합의한 뒤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식 고시할 예정이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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