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등 집안 청소=어린 아이들이 겨울철에 기침이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것은 집 먼지 진드기가 주요 원인.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진드기는 주로 카펫 등 모직류에 붙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카펫 커튼 등을 세탁해 먼지가 적게 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카펫을 새로 장만한다면 집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카펫 소재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가공하여 만든 ‘실크(비단)’, 천연소재 양털을 가공하여 만든 ‘울(순모)’, 원유를 가공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원사 ‘폴리프로필렌(PP)’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PP는 대부분 공장에서 기계로 짜서 생산되는데 현재 국내 카펫 유통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손으로 직접 짜는 실크나 울 제품은 짜임이 조밀하고 색상과 패턴도 선명하기 때문에 기계로 짠 제품보다 3∼4배에서 최고 10배까지 비싸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04 카펫 모음전’을 열고 다양한 스타일의 카펫을 20∼30% 싸게 판다.
▽에너지 절약=무엇보다 올겨울 집 단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기름값이 크게 올랐으므로 실내 난방의 효율성을 높여 난방비를 줄이는 것. 중앙난방인 경우 보일러 온도가 예상보다 오르지 않으면 라디에이터의 공기를 빼는 것이 요령이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관리사무소 등에 연락해 손을 보는 것이 좋다.
또 가정별로 쓰는 보일러라면 보일러 물에 세관제(洗管劑)를 넣어 24시간가량 돌려주면 좋다. 1년에 한 차례 정도 세관제로 씻어주면 보일러관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씻어내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창틀이나 문에 끼워진 개스킷이 낡으면 바깥 찬바람이 그대로 들어온다. 개스킷이 제대로 붙어 있으면 문풍지를 발라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업계는 전기장판, 전기요 등 난방제품 판매가 이달 들어 작년 동기보다 10∼30% 늘었다고 밝혔다.
▽다용도실 제습=대개 아파트 부엌 옆에 붙어 세탁기 등을 놓는 다용도실은 습기가 차서 벽에 곰팡이가 끼고 이곳에 내놓은 음식은 상하기 쉽다. 겨울에는 성에도 낀다. 최근에는 다용도실 창의 일부를 ‘고어텍스’ 등과 같은 ‘제습 방한 재질’로 바꿔 습기를 없애면서도 보온 효과는 유리보다 뛰어난 제품도 개발됐다. 대림산업과 대림H&L, 이건창호에서 공동 개발한 ‘제습 창’의 기능은 땀은 안 차면서도 보온 효과가 있는 운동복과 유사하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주요 난방용품 가격 | ||||
품목 | 브랜드 | 규격 | 특징 | 가격(원) |
전기히터 | 한일 | 1∼3평 | 910W, 2단계 조절, 과열방지 장치 | 3만4000 |
전기히터 | 신일 | 1∼5평 | 1050W, 3단계 조절, 과열방지 장치 | 3만6000 |
전기히터(선풍기형) | 에스엠 | 1∼5평 | 980W, 회전기능, 180분 타이머, 강약2단계, 안전망 | 3만9800 |
전기히터(이동형) | 린나이 | 10평 | 2800W, 리모컨 작동, 바퀴 달림,상하좌우 조절 | 15만9000 |
전기요 | 국일 | 더블 | 면혼방(TC)재질, 전자파 최소화, 전원 자동안전장치, 2중 안전차단조절기 | 4만1500 |
은매트 | 예뜨락 | 더블 | 은사(옥 사용 안함), 12가지 한방 생약판, 황토부직포, 전자파 차단 | 17만5000 |
은매트 | 국일 | 더블 | 은사+옥내장(옥돌 3024개),전자파 차단, 참숯 항균 탈취 | 30만5000 |
가습기 | 쿠쿠 | 복합식 5.2L | 센서 작동식, 5.2L, 12시간 연속가습, 최대분무량 550cc | 9만7000 |
가습기 | 오성 | 복합식5.7L | 버튼 작동식, 5.7L, 10시간 연속가습, 최대 분무량 400cc, 소음제거 필터 | 6만8000 |
자료:하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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