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무역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역센터와 코엑스 일대가 상업시설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난타 전용극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수출 경기에 대해서는 “올해와 같은 수준의 수출 증가율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정부의 역(逆)차별과 관련해 “외국 자본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을 넘겨주면서 한국 기업의 접근은 제한하고 있다”며 “칼라일과 같은 외국 투기자본은 한국에서 수천억원을 벌었지만 세금은 안 낸다”고 지적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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