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은 1983년 10월 31일 시작돼 6100여회가 방영됐다. ‘무엇이든…’은 KBS에서 ‘전국노래자랑’(80년 9월) ‘TV유치원’(82년 9월)에 이어 세 번째 장수 프로그램. 김동건 이창호 왕영은 이금희 황정민 아나운서에 이어 지금은 전인석 신윤주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한다.
특집 ‘습관을 바꾸면 10년 젊어진다’는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음식을 바꾸자’에서는 부드럽고 보기 좋은 음식보다 가급적 자연 그대로의 ‘거친’ 음식을 먹자고 제안한다. 식탁에 잡곡밥을 올리고 국 찌개에서 소금을 빼고 제철 채소를 먹는 등 건강 식단을 만드는 방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하루 20분 이상 걷자’에선 하루 20분씩 땀이 맺힐 정도로 빠르게 걷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다. 차를 집에서 먼 곳에 대고 걸어온다든가 엘리베이터를 1층 먼저 내려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는 것.
‘하루 8시간 숙면하자’는 ‘아침형 인간’ 같은 용어에 현혹돼 잠을 줄이면 생체리듬이 깨진다는 등 여러 조언을 내보낸다.
‘천천히 먹자’는 식사습관을 바꾸라는 권고다. TV를 보면서 식사하면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먹는 양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스트레스를 날리자’에서는 스트레스를 무시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조언과 함께 웃으며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노윤구 PD는 “습관 변화를 위한 작은 실천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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