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굿∼”… 국제통화 시내요금으로

  • 입력 2004년 10월 31일 17시 25분


코멘트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나만의 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는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느 곳에서나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착신번호까지 갖춘 인터넷전화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도 시내전화 요금 수준이면 통화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해 인터넷전화만의 강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업체인 3R소프트는 최근 착·발신 통화가 가능하고 메신저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인터넷전화 ‘im텔(www.imtel.com)’ 서비스를 선보여 인터넷전화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정보통신부가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춘 서비스에 대해서는 ‘070’ 착신번호를 부여키로 함에 따라 착신번호를 갖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에 유학 중인 김지영씨(26·여)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서 월 10만원 이상 나오던 국제통화료를 10분의 1 정도로 줄였다.

김씨의 가족은 모두 ‘im텔’ 서비스에 가입해 가족끼리 이용하는 전화는 무료로 쓰고 있다. 캐나다에서 한국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 때의 요금도 각각 분당 40원과 85원으로 유선전화료보다는 크게 저렴하다. 상대방이 인터넷 전화를 꺼놓은 경우에는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김씨는 “착신 번호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유선전화만큼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