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나무꾼 옮김/32쪽 8000원 베텔스만
아기 사슴이나 아기 기린은 태어나자마자 혼자 걷는다. 하지만 많은 아기 동물은 걸음마를 하기 전까지 ‘가장 믿음직스러운 이동 수단’인 엄마에게 의지해 다닌다. 이 책은 20마리의 아기 동물이 엄마와 함께 어떻게 돌아다니고 첫 걸음마를 배우는지를 정감 있는 수채화 풍의 그림과 함께 소개했다.
어떤 아기는 엄마 어깨에 꼭 매달려 다니기도 하고(아기 코알라), 다른 아기는 엄마 배 주머니 속에서 얼굴만 내놓은 채 바깥을 구경한다(아기 캥거루). 커다란 엄마 입속에 얌전히 앉아 물 위를 헤엄쳐 다니거나(아기 악어), 엄마의 망토에 싸여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한다(아기 박쥐)….
엄마에게 업히거나 안겨 다니는 유아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다. 아기 동물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엄마와 다니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떻게 다니든 상관없어요. 안에서든… 밖에서든… 빠르든…느리든…. 땅에서나 나무 위에서나, 아기들은 언제나 사랑을 타고 다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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