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루소를 10년간 연구해 온 저자(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루소의 수많은 저작 속에 담긴 정치철학을 종합적으로 조명. 특히 한국에서 흔히 교육서로 알려진 ‘에밀’이 플라톤의 ‘국가’에 비견할 만한 정치철학서라는 관점에서 지식과 권력이 결합했을 때 비로소 합리적 정치가 등장한다는 루소의 정치철학을 소개했다.
◇성스러운 암소신화/D N 자 지음 이광수 옮김/228쪽 1만 5000원 푸른역사
암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의 전통이 무슬림을 공격하기 위한 근대민족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으로 인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도 델리대 역사학과 교수의 저서. 그는 쇠고기를 먹는 전통이 선사시대 이후 인도에는 없었으나 무슬림을 통해서 들어왔다는 주장을 리그베다 등 고대 기록을 통해 반박하고 있다.
◇니체, 그의 삶과 철학/레지날드 J 홀링데일 지음 김기복 이원진 옮김/448쪽 2만4000원 이제이북스탈근대 철학의 원류로 주목받는 니체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로 꼽힌다. 비록 대학 교육을 못 받았지만 평생 니체 연구에 몰두해 니체 연구의 권위자로 인정받은 저자가 1965년 첫 출간한 뒤 숨지기 2년 전(1999년) 개정판을 낸 니체의 전기로 다채로운 이념적 해석이전 그의 본연의 면모를 담았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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