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김환기 화백(1913∼1974)이 별세한 지 30년, 환기재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10월 12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개막한 ‘김환기 30주기’전이 14일 1부 전시를 끝내고 23일∼12월 31일 2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전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김 화백의 초기작들과 그가 평생 아끼고 작품 소재로 삼았던 조선백자 달 항아리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후기 작업을 집대성한 대형 점화(點畵) 20여점을 비롯해 인간적 면모와 예술적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뉴욕시대(1963∼1974년)의 사진 편지 일기장 등 유품들이 공개된다. 02-391-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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