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엑스포 다리’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 입력 2004년 11월 26일 20시 40분


대전 갑천을 가로질러 엑스포과학공원과 둔산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엑스포대교가 대전의 명물로 다시 태어난다.

대전시는 “엑스포다리에 야간경관조명 설치와 보수공사를 하기로 하고 현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기설계 및 디자인설계 관련 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다리는 1993년 1000만명 이상이 운집한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만들어졌으나 둔산신시가지 쪽에 연결도로가 없어 10년 이상 사실상 방치돼 왔다. 하지만 15일 둔산 쪽에 한밭수목원이 개장되면서 실질적인 용도가 생긴 것.

대전시는 내달 10일까지 최종 응모작 등록을 받은 뒤 20일 당선작을 선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엑스포대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4월 공사가 끝나면 엑스포다리는 인근에 있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평송청소년수련관, 한밭수목원 등과 어우러져 대전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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