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급증한 중동 이슬람 문명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중동전문가 40여 명이 10권으로 기획한 총서 중 1차분. 중동 이슬람 문명권을 레반트 지역과 아라비아 반도 지역으로 나누어 설명. 먼저 이라크와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자리 잡은 레반트 지역의 정치, 경제, 언어, 여성문학, 종교운동을 다룬 5권이다.
◇순자-통일제국을 위한 비판철학자/윤무학 지음/419쪽·1만9000원·성균관대학교 출판부
맹자와 함께 공자의 정통 계승자임을 자임했으나 이단으로 비판받았던 순자의 사상을 유가의 시각에서 전국시대 백가쟁명을 통합한 사상가로 조명했다.
천(天)-인(人), 예(禮)-법(法), 명(名)-실(實)의 세 가지 범주를 유교적 세계관으로 통합하려 했다는 점에서 현대적 의미를 찾았다.
◇어휘사/이병근 지음/227쪽·1만2000원·태학사
질경이, 마름, 해바라기, 고양이, 지느러미, 올가미, 바늘, 노을이라는 우리말 어휘들의 형성과정을 문헌상에 등장하는 고어의 어형 및 사투리 어형을 통해 추적한 성과물. 한국사전학회 회장인 저자는 올여름 정년을 1년 앞두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겠다며 서울대 교수 자리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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