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소프라노 정복주씨 “보석같은 서정가곡 모았죠”

  • 입력 2004년 12월 3일 18시 02분


소프라노 정복주 씨(이화여대 음악연구소장·사진)가 1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작곡가 장 라모의 작품에서 20세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의 서정가곡을 탐색하는 학구적인 무대다.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성악을 가르치다 보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관객에게 알리고 싶은 ‘탐스러운’ 레퍼토리를 항상 염두에 두게 되죠. 그런 곡들로 레퍼토리를 짜 보았습니다.”

이번 연주곡은 라모 ‘나이팅게일의 노래’, 슈트라우스 ‘헌정’ 등. 계명선 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고 플루티스트 이주희 씨가 라모의 곡과 모차르트 ‘내 사랑 변치 않으리’에서 호흡을 맞춘다. 모리스 라벨 ‘마다가스카르 섬 토인의 노래’에서는 첼리스트 배일환, 호르니스트 김영률 씨가 출연해 실내악과 성악이 어울리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2만원. 02-6303-1919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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