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올해의 책, 어떤 책들이 물망에 올랐나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6시 47분



▽홍위병/션판 지음 황소자리

중국인의 의식 속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문화대혁명은 비명 요란한 허구가 아니라 비정한 현실이었다. 홍위병은 그 비극의 가해자일뿐 아니라 희생자였음을 증언한 논픽션.

▽경계에서 말한다/ 우에노 치즈코 조한혜정 지음 생각의 나무

한국과 일본의 두 페미니스트가 국가,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 등의 ‘경계’에 관해 편지를 교환하면서 경계의 실상과 의미를 탐색했다.

▽호열자-조선을 습격하다/신동원 지음 역사비평사

의학사를 전공한 저자는 우리 조상들의 몸과 질병, 의료와 의학에 관한 이야기를 19세기 초 한반도를 습격한 호열자, 즉 콜레라에서부터 다양한 에피소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도서관-그 소란스러운 역사/매튜 배틀스 지음 넥서스

미국 하버드대 희귀본 도서관인 휴턴도서관 사서이자 ‘하버드도서관 회보’ 편집자인 저자가 문자의 수집과 보존을 향한 인간의 열망, 책과 도서관의 운명을 꼼꼼히 담아냈다.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경문사

생물학의 주제들을 대중적 글쓰기로 풀어내 명성을 얻었던 저자가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진화가 곧 진보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농업정책, 틀을 바꾸자/성진근 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낮은 국제경쟁력, 구조적인 영세경영, 한계상황에 이른 농가부채와 개방 문제 등 중첩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한국 농업에 활로를 찾기 위한 농업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름다운 밤하늘/쳇 레이모 지음 사이언스 북스

수십억 년 전 죽어가는 별의 핵에서 생성된 원소들이 오늘날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다. 이 신비로운 무한 앞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낮과 밤을 맞이할 것인가.

▽책문-시대의 물음에 답하라/김태완 저 소나무

조선시대 과거시험 최종합격자 간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당대의 국가과제에 대한 방책을 묻는 질문인 책문 13건과 명신(名臣)들의 대책 15건을 한글로 풀고 해설을 달았다.

▽스타일의 전략/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 을유문화사

제품의 기능은 외양과 느낌, 즉 미적 아름다움에 종속돼야 한다. 이는 잘사는 국가이건 아니건,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원천적 욕구에 기초한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임준수 지음 김영사

1979년 미국인으로는 처음 한국에 귀화해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여생을 살았던 미군 해병 중위 칼 밀러가 충남 태안군의 ‘천리포수목원’을 어떻게 일궈나갔는지를 써 내려갔다.

▽거기, 당신?/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책 속의 주인공들은 방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나와 세상 속으로 들어선다.

▽테러시대의 철학-하버마스와 데리다의 대화/지오반나 보라도리 지음 문학과 지성사

저자가 9·11테러 직후 ‘이 위기의 테러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우리 시대의 탁월한 사상가인 위르겐 하버마스와 자크 데리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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