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李廷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검사 및 검찰 직원 10여 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배식대에 서서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에게 정성껏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 3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국민배우’ 안성기(安聖基·52) 씨, MBC 김은혜(金恩慧·33) 앵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뒤에는 설거지도 했다.
이 차장검사는 ‘토마스의 집’에 무료급식에 써 달라며 성금 75만 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1주일 전부터 대검 직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청사 현관 1층 등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은 것.
대검은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부서별로 불우노인이나 노숙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행사 1주일 전부터 걷은 성금도 전달하기로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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