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규모 갈등

  • 입력 2004년 12월 22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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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수도’ 조성의 핵심사업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개념 및 기능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던 문화관광부와 광주시가 이번에는 건립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광주시는 22일 “문광부가 결정한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부지 면적을 2만5000 평에서 2만 평으로 축소 조정한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조정안을 최근 문광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조정안을 통해 문광부가 제시한 건립 예정부지 가운데 상무관, 남도예술회관 등을 포함한 전남도청 건너편 부지를 모두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문광부는 “확정된 문화전당 규모를 뒤늦게 축소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금명간 이 조정안에 대한 ‘수용불가’ 입장을 공식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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