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카메라 렌즈로 바라본 한국속 외국인들의 삶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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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부작 아리랑TV 휴먼다큐 ‘윈 윈’ 첫회에 출연하는 아삼 알리 씨. 사진 제공 아리랑TV
26부작 아리랑TV 휴먼다큐 ‘윈 윈’ 첫회에 출연하는 아삼 알리 씨. 사진 제공 아리랑TV
케이블 아리랑 TV는 내년 1월 3일 26부작 휴먼다큐 ‘윈 윈(Win Win)’(월 밤 11:20)을 처음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치 경제뿐 아니라 교육과 스포츠, 문화 분야까지 진출한 한국 내 다양한 외국인들의 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담당 한용기 PD는 “한국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과는 반대로 한국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며 “영어권 인물 위주의 방송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1부 ‘알리의 꿈’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서울 신촌에서 장신구 가게를 운영하는 파키스탄 출신 아삼 알리 씨 이야기. 한국과 이슬람권을 묶는 패션 산업을 준비 중인 그는 결혼과 함께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부인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두 나라의 문화 교류에 관심이 많다.

안동시청에 근무하며 안동의 문화를 적극 홍보하는 유센원(대만), 오가타 게이코 씨(일본·여) , 한글에 매료돼 한국의 전통을 연구하고 장유유서를 신봉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귀세피나 드 니콜라 씨 등의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터내셔널 하우스를 찾는 배낭 여행객, 어학연수생들의 생활, 외국인 프로게이머들의 삶도 들여다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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