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골드스타인 박사팀은 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술과 치매 발현시기를 조사했다. 실험에는 포도주, 맥주, 양주가 사용됐다. 그 결과 하루에 술을 한 잔 정도 마시는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치매 발현 시기가 2년 늦었다.
골드스타인 박사팀은 이와 함께 한 잔 정도의 음주가 뇌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70∼81세의 여성 1만1102명의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리고 2년이 경과한 뒤 같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루에 한 잔 정도 술을 마신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과음의 영향은 조사되지 않았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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