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로 잘 알려진 저자가 내놓은 가슴 뭉클한 가족의 사랑이야기.
15세인 게오르그는 새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새아버지의 딸과 산다. 어느 날 게오르그는 11년 전 불치병으로 숨진 친아버지가 투병을 하면서 청소년이 된 미래의 아들을 위해 남겨 놓은 작별 편지를 발견한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첫눈에 반한 ‘오렌지 소녀’(어머니)와의 사랑이야기가 편지를 통해 ‘액자 소설’의 형태로 펼쳐진다.
‘오렌지 소녀’와 결혼한 아버지는 곧 태어난 아들(게오르그)로 인해 삶이 얼마나 기쁨과 환희로 넘쳤는지 자세히 적어놓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젊은 삶을 마감해야 했던 아버지의 모습에 가슴아파하던 게오르그는 아버지가 남긴 낡은 컴퓨터를 작동해 아버지의 편지 속에 자신의 글을 끼워 넣기로 한다.
게오르그는 아버지와 ‘시공을 초월한’ 대화를 나누며 부자만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책. 젊은 시절의 부모에게 한없는 기쁨을 안겨주었을 자신의 존재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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