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엉터리 영어 해석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이 맡았다. 출연자는 개그우먼 김미연, 가수 박상민 장윤정 자두 김현철 고영욱 황보, 탤런트 이광기 등 8명으로 모두 스타 애견 클럽의 회원들이다.
이들의 애견은 모두 다른 종들이며 보여주는 묘기도 여러 가지다.
자두는 잉글리시코커스패니얼과 마주 보고 줄넘기를 한다. 황보의 달마티안은 원통 굴리기, 김미연의 그레이트피레니즈는 훌라후프 사이 통과하기, 김현철의 요크셔테리어는 입이나 발톱으로 풍선을 터뜨리는 묘기에 도전한다.
박상민의 슈나우저는 주인이 총을 쏘면 죽는 연기를 할 예정. 장윤정의 페키니즈는 주인의 히트곡 ‘어머나’에 맞춰 춤을 추고 이광기의 시베리안허스키는 지그재그로 놓인 막대 장애물을 통과하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한다. 고영욱의 닥스훈트가 보여줄 묘기는 원반 잡기다.
묘기의 난이도와 완성도에 따라 우수한 묘기를 선보인 개들에게는 개집이나 유기농 사료 등을 시상하며 전문가들에게 훈련받은 개들은 난이도가 높은 묘기를 보여준다.
소형 승용차 한 대 값을 호가하는 희귀종들도 선보일 예정. 머리에만 털이 나 있어 옛날 중국 모자처럼 생겼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된 차이니스크레스티드도그, 피부가 늘어져 쌍꺼풀 수술도 한다는 샤페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견종인 그레이트데인 등을 볼 수 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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