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에서는 8∼10일 오전 11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3편을 마련했다. 8일에는 ‘날아라 호빵맨 TV스페셜’이 방송된다. ‘날아라 호빵맨’은 1988년 일본에서 만들어져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정의의 용사 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그렸다. 호빵맨을 만든 잼 아저씨와 호빵맨의 친구 식빵맨도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오세암’은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 작품. 엄마를 찾기 위해 앞 못 보는 누이 감이와 여행하는 다섯 살 소년 길손이가 절에 머물며 깨달음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그림과 음악이 잘 어우러진 한국적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들었다.
10일에는 수채화 같은 그림이 동화책을 연상케 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보리와 짜구’가 방송된다.
애니원은 8∼10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모두 6편의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특집 ‘해피 뉴이어! 애니메이션 타임’을 준비했다.
8일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뮤츠의 역습’과 3D 뮤지컬 애니메이션 ‘바비의 공주와 거지’가, 9일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2-루기아의 탄생’과 누리꾼(네티즌)의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 졸라맨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정의의 용사 졸라맨’이 각각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방송된다. 10일에는 ‘환상마전 최유기 극장판-선택받지 못하는 자에게 바치는 진혼가’와 ‘바람의 검심-유신지사에의 진혼곡’이 방송된다.
카툰네트워크는 9일 오전 10시 미국 애니메이션 ‘카우 앤드 치킨’을 방송한다. 남매인 치킨과 카우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설날 특집으로 이들의 사촌인 뼈 없는 치킨 본레스가 특별 출연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