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현대무용의 뿌리를 찾아서…‘현대무용 뮤지엄’

  • 입력 2005년 2월 22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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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문예진흥원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예 안무가 김정웅의 ‘흿 고잉’ 사진제공 한국현대무용뮤지엄
3월4일 문예진흥원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예 안무가 김정웅의 ‘흿 고잉’ 사진제공 한국현대무용뮤지엄
한국 현대무용의 역사는 반세기에 이른다.

1960년대 미국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육완순 씨 이후 한국 현대무용이 뿌리를 내렸다고 보는 이들이 많지만, 육 씨는 “1950년대 중반 은사인 박외선 전 이화여대 교수의 ‘사랑의 꿈’을 출발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한국 현대무용의 발자취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한국 현대무용 뮤지엄’이 2월28∼3월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여느 공연과 달리 ‘뮤지엄’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은 한국 현대무용사의 전체적 맥락을 짚는다는 의미다. 육 씨가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내 45개 무용단체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1973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초연된 육완순의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를 비롯해 홍신자의 ‘웃는 여자’(2003년), 안애순의 ‘온 타임’(1999년), 박호빈의 ‘천적 증후군’(2003년), 최청자의 ‘불림소리’(1989년), 손관중의 ‘허무’(1999년) 등이 공연된다. 이경은의 ‘오프 데스티니’, 김정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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