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곽상훈 신부(46·사진)가 논문 ‘초기 불교 경전의 자비와 공관복음서의 아가페 연구’로 최근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곽 신부는 이번 학기에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교수 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대신학교(현 가톨릭대 신학대학) 출신으로 1992년 사제품을 받은 곽 신부는 1994년 동국대 불교학과 3학년에 편입해 석 박사과정을 거쳤다. 불교의 중심 사상인 ‘자비(慈悲)’와 기독교의 ‘아가페(무조건적 사랑)’를 학문적으로 비교 분석한 곽 신부의 박사 논문은 종교간 이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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