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예술

◇초월과 창조를 위하여(최종태 외 지음·열화당)=근대 조각의 선구자 김종영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드로잉을 곁들여 엮은 고인의 수상집이다. ‘존재는 바로 저항력’, ‘진정한 관중은 바로 자신이다’, ‘부지런하고 정직한 것은 예술가와 농부의 미덕이다’, ‘인생은 기다리는 것, 기다리는 것은 답답한 것’ 등 치열한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다. 2만5000원.

◇작은 별 통신(나라 요시모토 지음·김난주 옮김·시공아트)=세계적인 미술가인 일본인 나라 요시모토(44)의 자서전. 어린시절, 대학 생활, 대학 졸업 후 유럽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기획하며 고뇌하는 작가의 과거와 현재 일상이 담겨 있다. 그림과 사진, 직접 그린 작업실 평면도 등 213컷의 도판도 실려 있다. 1만8000원.

◇연전연패(안도 다다오 지음·우성선 옮김·까치)=일본 건축계의 전설적 인물인 안도 다다오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쓴 책이다. 그의 작품인 록펠러 센터, 시카고 트리뷴, 루브르 미술관, 퐁피두 미술관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건축물의 건축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