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을 맞는 목판화 작가 김상구 씨가 개인전을 갖고 1960년대 초기작부터 취근 신작에 이르기까지 50여 점을 선보인다. 조각도로 나무를 떼어내고 새기며 손으로 털어내는 목판화 특유의 손맛을 고집스럽게 이어온 작가는 산 강 새 오리 사람 나무 등 자연 속의 소재들을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과는 또 다른 느낌의 풍부한 회화성을 보여주는 40여 년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민화의 현대화’ 이희중 展
고풍스런 민화를 현대화해온 이희중(49·용인대 교수) 씨가 9일∼4월1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 씨가 2년 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일 작품은 최근작 54점. 문자도와 민화를 재해석한 수복도, 옛 그림의 문양과 현대적 조형 요소들을 결합해 낸 우주 연작, 민화의 회화적 요소를 다시 읽어낸 풍경 연작, 먹그림으로 명상적 통찰을 일궈낸 기운 연작 등이 전시된다. 02-736-4371
![]() |
○김선심 개인전
화가 김선심 씨가 9일∼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화려한 원색이 돋보이는 거대한 식물의 한 부분을 마치 꽃을 연상시키듯 형상화한 작품들이 나온다. 02-730-545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