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유가족들로부터 채혈한 혈액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벌인 뒤 그 결과를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와 대조해 일치할 경우 유가족에게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 유가족들은 전사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증서를 갖고 전국의 군 병원에 가서 채혈하면 되고 최종 확인까지는 7개월가량 걸린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감식 결과가 일치해 유가족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유가족도 각종 보훈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2000년부터 발굴 유해의 유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유전자 감식을 시행 중이며 발굴된 1106구의 유해 중 412구와 유가족 527명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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