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매에서는 이중섭 미공개작 4점이 한꺼번에 나와 주목을 끌었으며 나머지 작품 중 ‘아이들’(8.8×13.7cm)은 1억5000만 원, ‘가지’(12.5×18.5cm)는 5200만 원, ‘사슴’(12.5×18.5cm)은 42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 작품들은 일본에 사는 이 화백의 부인 마사코(남덕·84) 여사와 둘째아들 태성(일본명 야스나리·56) 씨가 이중섭 타계 50주기를 맞아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기념사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고 서울옥션 관계자는 밝혔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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